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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매직 키보드에 대한 리뷰 및 출시일 예상

오늘은 얼마 전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항상 혁신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꼽힌 애플은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애플의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저 역시 진성 앱등이 중 한 명으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사실 아이패드 프로3세대부터 이미 이 제품이 태블릿인지 아닌지에 대한 혼동을 줄 정도로 성능면에서 이미 노트북의 성능에 많이 도달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애플 펜슬의 진화까지 합쳐져서 프로 3세대와 그 이외의 태블릿을 나뉘어도 될 정도로 애플 생태계 내에서 크게 진화한 형태였습니다.

그랬기에 이번 아이패드 프로4세대에 대한 기대가 컸고, 조금 이른 시기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처분하고 4세대를 오랫동안, 소위 말하는 '존버'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프로3세대를 그냥 사용하는 게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프로4세대를 저는 구매하겠지만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프로 4세대가 아닌 같이 출시한 매직키보드라고 생각하기에 매직 키보드의 성능 위주로 여러분들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기본 정보 및 스펙

일단 일목요연하게 간단한 정보부터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아이패드 프로4세대는 사실 A13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일단 A12Z칩이 들어갑니다. 이는 기존 프로 3세대의 A12Z에서 뒷자리 스펠링 하나 바뀐 것으로 코어수 하나 늘어나는 게 큰 유의미한 변화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쪽이라 하드웨어 쪽의 변화나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사실 큰 개선이라고 느끼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장공간은 128GB , 256GB, 512GB, 1TB로 구성되어서 나오는데요. 와이파이 버전 기준으로

기존 3세대의 64gb는 1,269,000원 <-> 4세대의 128gb는 1,299,000 원으로 시작을 하니 용량과 성능을 따졌을때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배터리의 성능 역시 전작과 동일합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한 웹서핑이나 동영상 같은 경우 최대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셀룰러 버전의 경우 최대 9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뭔가 새로운 버전이라기 보다는 프로 3세대의 개선판 느낌이 상당히 강한데요.

 

새로운 광각 카메라의 추가

 

 

 

확연히 달라지는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기존 프로3세대 같은 경우 12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였는데, 4세대 같은 경우는 빛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카메라인 ToF카메라의 추가입니다. (애플에서는 Lidar 스캐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제품들은 이미 탑재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많은 리뷰어들의 생각대로 애플이 최근 증강현실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것을 보여주는 반영하는 카메라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상용화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유연하게 작용하고 있진 않지만, 분명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애플을 많은 앱등이들은 지켜보고 있고, 여러 사이트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번 프로 4세대부터 반영되었습니다. 이 Tof 카메라 말고도 두 개의 카메라가 더 붙어있는데, 아이폰 프로 11보다는 살짝 밀리는 성능인 것으로 보여, 약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아이폰 11프로를 약간 적절히 조화시킨 게 이번 4세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실제로 패드의 카메라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봤을 때 뭔가 싱글 카메라로 가고 가격이 더 낮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꿈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현대적인 혁신 : 매직 키보드

 

잠시 사견을 덧붙여 보자면, 스티븐 잡스가 죽고 조나단 아이브가 떠난 애플에서 '뭔가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은 앱등이들의 생각을 떠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잡스라는 전설적인 인물은 '그래도 뭔가가 있다'라는 생각을 애플을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티븐 잡스가 죽고 나서의 몇 년간의 애플의 행보 역시 스티븐 잡스의 계산 안에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겼을 때의 느낌처럼 죽은 스티븐 잡스의 영혼이 그가 죽고 나서의 애플의 행보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보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팀쿡의 색채가 강해졌고, 애플스러움은 또 다른 애플스러움으로 변모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변모의 자연스러움의 일부분은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한 조나단 아이브가 여전히 애플에 있었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곧 수석 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역할 또한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결국 세상을 바꾼 스티븐 잡스와 조나단 아이브가 떠나고, 넥스트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저 역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매직 키보드는 그 둘은 없지만 계속 진보할 것임을 보여주는 애플의 어떤 큰 지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매직 키보드는 제게 너무나 구매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릴리즈에서 주목할 것은 확실히 매직키보드임은 분명합니다.

애플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매직키보드는 자석을 통해 자유롭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게끔 제작이 되어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굉장한 자유도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힌지를 통해 각도와 높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기존에 각도가 고정되어있던 키보드 케이스를 생각하면 굉장히 편해질 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마다 키와 사용하는 장소가 다른데 항상 고정으로 사용하던 케이스는 굉장히 불편함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매직 키보드는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정말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애플 광고에서 보여주었던 공원에서 편하게 태블릿을 하는 여자처럼 말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이미지에서 보이듯 트랙패드의 추가입니다. 맥북과 아이맥의 사용자라면 누구나 트랙패드의 정교함과 편리성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노트북으로 이전을 못하는 것도 애플의 트팩패드의 역할이 크죠. 사실 제 주변에서는 트랙패드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태블릿에서 얼마나 트랙패드를 사용할까 싶은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트랙패드의 편리성은 아마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가장 눈에 띄는 디테일이었습니다.

usb-c포트로 아이패드 프로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다시 한번 읽어봅시다. "아이패드 프로 충전" 태블릿을 붙여놓고 다른 것을 하면서 아이패드 본체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 c포트가 그냥 간단한 usb 정도의 기능이나 하겠지 생각했었는데 이를 통해 아이패드 본체 자체를 충전할 수 있다는 부분이 확실히 이거 안 사기에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직키보드는 다행스럽게도 프로 3세대와 호환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프로 3세대 유저분들이 3세대 코인이 성공했다고 보는 요소인데요, 본품인 프로 4세대의 발전은 딱히 눈에 띄는 게 없는 상황이고, 매직 키보드는 프로 3세대와 호환이 되니 저도 그냥 괜히 팔았나 싶은 생각이 강합니다.. 그냥 잘 사용하다가 매직 키보드만 구매했으면 되었을 일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킬링 포인트는 가격이 45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아무리 사과 감성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금액이긴 합니다. 사용자의 타건감을 굉장히 잘 저격해 비싸기로 유명한 무접점 키보드인 해피해킹의 가격만 생각해도 거의 30만 원 근처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태블릿의 키보드가 45만 원이라니..

가볍게 생각을 해보면 아이패드를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본품과 애플펜슬은 일단 필수적으로 구매하고 시작합니다. 여기에 키보드까지 추가로 구매를 하면 거의 200만 원에 가까운 맥북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에 가까워집니다. 이러한 가격은 단순 애플이라서 이해를 해야 한다기에는 너무나 사악한 가격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반대편의 생각 역시 '애플이니까' 이기 때문에 사실 답은 없습니다. 구매할 수 밖에요..

 

출시일 예상

 

한국은 전파인증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항상 출시가 늦어지는데요. (전파인증 때문인지는 카더라인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늦게 출시하는 것은 거의 팩트입니다.)

한 달 정도의 딜레이는 거의 항상 있어왔습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일들과 한국 릴리즈의 기간을 대충 살펴보면 거의 5주 정도의 시간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3월 중순 4월 중순~ 5월 초 사이에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최근 중고 시장에 나름 저렴하게 나오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구매해서 해당 금액에 조금 덧붙여 매직키보드를 산다면 그래도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조금 빠르게 받아보고 싶으셔서 직구를 생각 중이시라면, 아마존에서 예약판매하고 있는 링크를 생각하실 텐데

한국 입고 시 따로 관세는 생각 안 해도 되지만, 부가세 10%는 고려를 해서 계산에 넣으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