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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카시오 쌀집 계산기 JS-40B 사용법과 사용 리뷰

 

한 회사나 자영업의 규모가 크던 작던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같이 숫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인데요. 처음에는 저 역시도 컴퓨터의 계산기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확히 2년차가 되면서부터 아날로그 계산기가 필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것을 사고 싶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디자인을 한다는 핑계로 브라운의 계산기를 사려고 기웃거려보기도 하였지만,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계산기의 가장 내츄럴한 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쌀집 계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카시오의 js-40b 를 구매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사실 디자인적으로 너무 아름답거나 멋진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집에 하나씩 있는 그 정감있는 형태의 디자인이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꽤 많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분명 저는 그동안 이 계산기로 빠르게 여러 형태의 계산을 할 수 있었고, 브라운 계산기보다 험하게, 즉 편하게 사용했음은 당연합니다.

일단 가격은 3만원대에 형성되어있고, 금액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엄청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했을 때 분명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간혹 생활의 편리함을 극대화로 하는 아이템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이러한 제품들은 패션 소비재보다 참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례로 스테이플러와 클립 같은 경우도 정말 사무직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들인데 말도 못하게 저렴하죠.

 

 

우리가 어렸을때는 보통 사칙연산 버튼만 많이 눌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어느덧 좋든 싫든 나이를 먹었고, 어릴적 부모님들이 그러했듯이, 이제 피곤한 계산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우리의 호기심 역시 그때보다 더 성장했을거라 믿습니다. 다만 우리가 외면하고 있을 뿐이겠죠..?ㅎㅎ

여튼 이러한 사고 끝에 제 사무실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항상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 계산기를 리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레이아웃을 봐오지만 그것의 기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 편리함에 대해서는 한번 정도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저에게 그러했듯이 조금 더 다른 곳에 뇌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편리를 줄 것입니다.

먼저 기계식 키보드처럼 타건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이 타건감이라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임을 감안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눌렀을 떄 구분감이나 이런 것들도 확실히 되고, 실제 구분을 어떻게 넣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대비 타건감은 훌륭한 편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왼쪽의 스티커가 있어야 정품구분이 된다고 하니 붙여놓으시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디자인 미감상 혹은 그냥 박스를 내다 버리면서 나중에 찾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구매 전에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이라면 꼭 챙겨놓으시길 바랍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박스랑 같이 버리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보여서.. 이 부분은 미리 적어봅니다.

 

 


 

우리가 몰랐던 쌀집 계산기 사용방법!

그리고 바로 오늘의 주된 내용인 쌀집계산기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C는 clear의 약자이고 , CE가 있다면Clear Entry의 약자입니다. 모두 가장 마지막에 입력한 숫자를 지우는 기능으로 마지막 데이터만 지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C는 All Clear의 약자로 모든 데이터를 지우는 기능입니다. 편하게 리셋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tax+ 버튼을 누른 경우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인데요. 바로 부가가치세를 계산할 때 세금 10%를 넣을지 말지 계산할 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처음에는 5%가 기본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10%로 바꿔놓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js-40b의 <Tax 설정방법>은 % 버튼을 2~3초간 일단 꾹 눌러줍니다. / 그다음 설정화면이 나오면 tax+ 버튼을 두번 눌러주면 기본 세율인 5가 나옵니다. / 그다음 설정하고 싶은 세율을 입력합니다. 저같은 경우 이 때 10을 입력한 거겠쥬?

자 여기에서 다시 돌아가서 GT 버튼 설명입니다. GT는 Grand Total의 약자로 마지막에 = 버튼 누른 숫자를 그대로 불러와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버튼 역시 꽤 자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여기부터는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던 기능들은 아닌지라 절취선 한번 그어주고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M+ 입니다. M+는 Memory+의 약자입니다. 어떤 원하는 숫자를 기억하고 싶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1000이라는 숫자를 기억해놓고 마음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1000 M+ 이렇게 누르면 1000이라는 숫자가 기억됩니다. 여기서 이제 M- 설명인데요. 만약 1000이라는 데이터에서 100을 제외한 데이터를 기억하고 싶을 떄는 100 M- 버튼을 누르면 900이라는 숫자가 기억되는 것이죠.

이제 이렇게 기억한 데이터들을 결국 불러와서 사용해야 할텐데 여기서 사용하는 것이 MR입니다. MR은 Memory Recall의 약자입니다. 이렇게 어렸을때 뭔지도 몰랐던 m 계열의 버튼들의 기능들은 온전히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편할 때 불러오는 숫자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이 버튼들의 공통적인 특성입니다.

사실 이 정도만 사용하셔도 이 몇 만원짜리 계산기의 모든 역할을 다 사용한다고 볼 정도로 유용하게 사용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는 꼭 유용했기를 바라며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