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자,기기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 사용법 및 솔직한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이슨의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 대해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다이슨이라고 하면 저에게는 믿고 쓰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이슨 창립자의 강한 에고는 정말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의 강한 정신과 많이 비슷합니다. 끝없는 실패 속에서도 계속해서 자신과 자신의 제품을 믿고 지속성을 가지고 오늘날의 다이슨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담은 성능으로 찬사를 받으며 가전기기계의 애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요. 최근 해외에서는 가격값 못한다는 이야기가 꽤 많이 들리고는 있지만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는 저로써는 사실 그냥 닥 찬양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하나 이해가 안가는것은 한국에서의 가격 정책입니다. 왜 다른 나라들의 좋은 제품들이 이상하게 한국만 오면 가격을 덤핑하는 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제 정보화 시대라고 말하는 것도 웃길 만큼 6살도 안되서 태블릿과 인터넷을 접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이제 지구 반대편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는 만큼 이런 가격 정책은 이해가 안 가지만 결국 직구로 구매를 해버리는 일개 소비자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홈쇼핑에서 충동구매를 해버린 것은 함정이네요..ㅋ

각설하고 이제 그 유명한 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혹은 헤어드라이기 상세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람들마다 받아보는 것이 다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빨간색 박스에 들어있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받았습니다. 위에는 다이슨 특유의 폰트로 다이슨 슈퍼소닉으로 적혀있구요. 헤어드라이어 그래픽이 잘 박혀있었습니다.

다이슨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다이슨 엔지니어는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을 찾았다며, 그 방법은 좋은 헤어 트리트먼트나 로션이 아닌 바로 모터였다고 이야기 하던 인터뷰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머릿결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머리를 말려준다는 그 부분이 삶의 질을 변화 시킨다는 맥락에서 일단 구매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실제 리뷰들에서도 가격에 대한 아우성은 많지만 성능이나 만족도에 대한 의문은 없어 보였습니다. 제가 초창기에 구매했던 다이슨 청소기에서 느꼈던 만족감 역시 사실 어마무시했기 때문에 직접 소비자 경험에 의한 브랜드 신뢰여서 다이슨 제품은 "비싸지만 그래도 비싼 금액 만큼은 뽑아낼 수 있는 브랜드" 라는 인식이 제게는 잡혀있습니다.

실제로 정말 매일매일 애매한 청소기를 사용했을때의 스트레스와 현재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얻게된 만족감은 구매 당시 가격값을 하고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이어져 헤어드라이어 역시 구매를 해보았고, 결론만 이제 말해보자면 정말 대만족 중에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편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홈쇼핑에서 구매해서 준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본 패키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죽 케이스를 받았습니다. 드라이어 거치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남자에게 거치대는 필요없습니다. 그냥 말리고 케이스에 던져놓을 뿐이죠. 다만 알 수 없는 키트 들이 있는데, 각각의 성능 차이는 사실 체감하기는 어려웠습니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다양하게 사용하시는 듯 보입니다. 다만 노즐을 자석으로 손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이지 너무나 편리한 부분입니다. 다른 드라이어는 솔직히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몇몇 드라이어를 거쳐왔음에도 이 제품은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성인 남자 손으로 쥐었을때의 그립감입니다. 무게감은 사실 너무나 가벼워 별 차이를 모르겠어서 어머니에게 물어봤는데 여자 손에 쥐어도 그렇게 무거운 무게는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최근 테크 관련 잡지에서 이 정도의 무게의 드라이어가 꽤나 된다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진일보한 싱기방기한 세상에서 살고 있나 봅니다. 제가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알았습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의 킬링기능

이 부분이 진심으로 킬링 포인트인데 손목을 쥔 상태로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한번에 기능들을 핸들링 할 수 있습니다.빨간색으로 되어있는 부분 왼쪽 버튼이 풍량기능 / 오른쪽 버튼이 뜨거움 정도를 결정하는 버튼입니다. 저는 왼쪽 버튼을 최대 단계인 3단계까지 최대한 올려서 머리를 말리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필립스 헤어드라이어의 3배까지는 아니고 2배 정도의 시간까지는 단축시켜주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둥 부분의 쿨링 버튼을 누르면 누르는 동안에는 차가운 바람을 곧장 바꿀 수 있어서 머리 세팅시에 유리한 부분은 있으나 이건 다른 헤어드라이어에도 있는 기능이라 사실 대단한 기능은 아닌 듯 보입니다. 다만 정말 이 작은 드라이어에서 내뿜는 바람세기가 정말 신기할 뿐인 것이죠.머리를 세심하게 세팅하시는 분들에게는 풍량보다는 오히려 오른쪽의 100도씨 까지 올라가는 열 세기가 더 매력적인 요소인 듯 보였습니다. 금손에게 해당되는 장점이니 일단 저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키트구성

키트 구성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청소기 키트에서도 그러하듯이 결국 사용하던 것만 계속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하나만 끼고 그냥 계속 사용하기는 하는데 강아지를 말릴 때나 좀 광역적으로 할 떄는 바람 세기를 적당히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고 위에 크게 보이는 키트를 껴서 말려주곤 합니다. 이 정도면 생각보다 잘 쓰고 있는 것 맞겠죠..?

키트를 위에 이미지처럼 바꿔껴주곤 하는데요. 테크 유투버나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보면, 겉면이 무광이다보니 기스에 상당히 취약해보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 감성과 맞바꾼 큰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큰 단점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무래도 가격만큼 더 단점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최대단점이라는 표현을 자제하였습니다..) 실제로 구매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드라이어 이곳저곳에 꽤나 많은 상처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진작에 거치대 구매는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 이 선택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여튼 이렇게 후기를 그만 마칠까 하는데요. 확실하게 좋은 제품임은 여러번 말해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일례로 얼마전 '요즘 브랜드' 라는 책을 선물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브랜드 다이슨을 설명하는 서론이 이런식으로 시작되더라구요. "다이슨은 좋다. 정말 좋다. 이렇게 적고 끝내고 사실 충분하지만 ~ " 이렇게 글이 흘러갔는데, 물론 책을 읽으면서 재밌게 웃어넘기긴 했지만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오히려 이 시작만큼 다이슨에 맞는 시작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습니다 정말로. 고민 중이라면 그냥 구매하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