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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예찬 (BRANDING STORY)

문구덕후의 모노그래프 대형 클립 리뷰!


오늘 리뷰할 제품은 모노그래프의 대형 클립입니다.

사실 남자 문구덕후의 숫자가 굉장히 희소하다보니 어디가서 말할 곳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이 블로그에서 만큼은 제 취향 전개가 자유로울 것 같아 끄적여봅니다.

일단 문구덕질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남성 취향의 문구는 너무 선택지가 좁은게 사실이었습니다.
지금도 홍대 오브젝트를 가면 대부분이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많이 가버리죠.

여전히 선택지 자체가 너무 무뚝뚝하거나 아기자기한 부분으로 나뉘는게 아쉽지만
이런 디자인 브랜드나 포인트 오브 뷰처럼 좋은 셀렉이 있는 가게들을 통해
예전보다 더 물건 고르는데 좋아진 느낌이라 문방구를 갈 때마다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책의 크기를 보면 느낌 오시겠지만

상당히 많은 분량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일단 바로 사진의 출처부터 말씀드리면 '아날로그 키퍼' 인스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평소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팔아주시는 문경연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눈에 띄는 잇템을 보여주셔서 바로 서치를 해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소비자가 19000원에 아무것도 모르고 지를뻔 했으나

포털사이트 최저가로 15000원대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클립치고는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크기나 유니크한 부분에서 이번에 놓치면 왠지 나중에 구매하기는 더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문구라는 것이 재밌는게 문방구를 떠나는 순간이라던가, 그 구매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영원히 내껏이 아니게 되는 현상이 많습니다.

유니크한 옷들은 하나의 아카이브가 되어 다시금 중고 사이트에 올라오지만

문구는 만년필이나 샤프류를 제외하면 다시 만나볼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많은 문덕들이 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신다면 많이 공감하실 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크흠..




포장지입니다.

컬러감 자체는 굉장히 잘 나왔으나 종이 재질까지 뭔가 감성적인 텍스쳐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종이에 단추를 박았으니 이 부분은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굉장히 단촐합니다.

그래도 보이는 이미지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두껍고 강한 느낌인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살면서 잡아본 클립 중에 가장 묵직합니다. 철로 제작이 되었고 사이즈는 25cm입니다.


a4용지를 출력한 곳에 클립을 꽃아봅니다.

a4용지 한 뭉텅이를 묶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구류 리뷰를 자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도 금방 나오고 할말도 그냥 딱 할말만 할 수 있는 담백함이 있는 것 같네요..ㅎ


저의 기록도 먼 미래에 이렇게 잘 묶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