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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예찬 (BRANDING STORY)

포토북 제작 아날로그램에서 포토앨범 만들기 (feat. 아이유 인스타 사진)

누구나 소중하게 간직해야할 사진이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생일선물이나 기념일 선물을 해야하는 경우 꼭 포토북을 하나 만들어서 지인에게 선물하곤 하는데요. 많은 분들에게 선물을 하면서 단 한번도 실패가 없었던 브랜드 아날로그램의 포토북을 리뷰하려 합니다.

 

 

먼저 하나 말씀드릴 것은 저는 종이와 색감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어릴 때 부터 그랬었고,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더 심해졌습니다. 사진을 취미 생활로 하면서,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이트에서 인쇄를 해보았습니다. 국내 출력 시장에서는 메이저일수록 그 출력 편차가 더 심해지는 편이라 직접 을지로 같은 곳에서 아는 분을 통해 출력을 할 정도로 사진과 색감에 집착을 보였었는데요. 이 아날로그램이라는 브랜드는 기존 패션 브랜드 영상을 찍던 에이전시가 제작을 해서 그런가 그 감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세계 제일의 인쇄 프레스를 사용하고, 매일 출력이 아니라 일주일에 단 한번 대량으로 출력하는 등 꽤나 시장과 동떨어진 고집있는 모습이 이 브랜드의 포토북을 모으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유의 인스타 닉네임인 이지금으로 이름을 변경해서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포토북의 왼쪽에는 품질 보증서를 딱 꽃아놓을 수 있는 주머니? 가 있습니다. 아이유 인스타는 다른 인스타보다 화보나 여러 비하인드가 많이 녹아있어서 개인적으로 그냥 앨범 굿즈보다 직접 제작하고 싶어서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았는데요. 개인적인 후기는 훨씬 만족스럽고 심심할 때마다 낙서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하면서 재밌게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날로그램의 인화지는 엽서같은 종이재로 그림이나 펜으로 뭔가 적기 좋아요) 

 

작은 목차

 

서비스 페이지로 그냥 무료로 주는 종이인데, 앨범의 작은 목차 역할을 합니다. 바인더 규격이 일반 규격이랑 똑같아서 페이퍼 온리만 뽑아도 사실 상관없습니다. (다른 바인더가 있는 경우에요!) 여튼 인스타처럼 이쁘게 그리드 되서 나오는데 이 페이지가 참 미니멀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당시는 타 포털에서 리뷰를 했었을 떄 찍은거라 깨끗하지만 지금은 뭐 이것저것 끄적이고 붙이고 다꾸처럼? 막 사용하였는데, 목차는 그냥 깨끗하게 냅둘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부터가 낱장입니다. 아날로그램 어플 내에서 글씨를 적을 수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손으로 글씨를 적어도 되는 부분인데요. 저는 그때그떄 중요한 것을 적거나,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 붙여놓을 때 여러 요소들을 생각해서 그냥 비워놓은 채로 출력했어요.

색역이 정말 풍성합니다. 전문가 모니터 사양인 adobe rgb 100% 로 봐도 그 풍성함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없어요. 인화지도 아니고 종이재에 이렇게 선명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날로그램 내에서도 홍보하듯이 분명 국내에서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서비스임은 확실합니다..

 

아이유가 여행 갔을 떄 사진인데, 여행 포토북으로도 참 추천할만한 것 같아요. 뒤에 배경이나 따뜻함도 종이재 특유의 성질때매 더 돋보입니다. 추가로 바인더링이라서 순서나 이런 것은 마음대로 변경이 가능하고, 엽서 같은 재질이다보니 중간에 꺼내서 책갈피나 집안 인테리어용으로 등등 사용 범위가 무궁무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포토북을 만들려면 매주 수요일 배송되는 것을 인지하고, 날짜 맞춰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퀄리티 유지를 위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일주일에 배송이 한번이기 때문에 받을 날짜를 미리 계산해서 일요일까지 주문을 끝내야, 한 주 지난 수요일에 배송 출발 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웨딩앨범 같이 무게감 있는 앨범을 생각하면 비추인데, 웨딩서브앨범이나 친구들이나 지인들 선물로는 진짜 제격인 것 같아요.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브랜드임은 확실한데, 약간 인스턴트처럼 가볍게 다루기에 사실 더 좋게 만든 것 같긴 하더라구요. 크기도 많이 큰 편은 아니고, 확실히 미적인 요소를 많이 생각하고 만든 것이 느껴져서 약간의 이해도가 있는 분이 구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급재 특성상 떼타거나 그러면 지우개로 지우면 되는데, 이 앨범 이렇게 관리하니까 좋더라구요. 개인적인 팁이라서 공유해봅니다.

일반 아이유 굿즈에서 볼 수 없는 일상사진들

여튼 일상 사진에 더 잘 맞는 것은 맞는 거 같아요. 

분노의 쉐킷쉐킷!

총평은 보기 좋은 포토북. 소장하기에도 좋다!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