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에서 모든 소비를 제거했지만 유일하게 제거하지 못한 소비가 딱 2개가 있는데요. 하나가 독서를 위한 종이책 구매, 두번째가 바로 이 레고입니다. 제 모든 물건이 각각의 목적을 가지기를 바라며, 수없이 물건을 버리고 비워왔는데 제 집착의 결정체인 레고는 고통을 수반하는 소비(?)를 하면서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매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미리 주문을 걸어놓은 다이애건 앨리입니다. 무려 5000개의 브릭이 넘는 대박스인데요. 마음에 드는건 미피들이 정말 필요한 녀석들은 다 있는 것 같아요. 해리와 친구들도 확실히 좀 더 어린 느낌이 들어서 귀여운 부분도 있네요 ㅎ
구성
구성은 먼저, 위즐리 가게의 장난감 가게, 올리벤더의 지팡이 가게 ( 실물로 봤을때 이 지팡이 가게 디테일이 참 좋더라구요), 고급 퀴디치 용품점, '플러리시 앤 블러츠 서점' '플로리언 포테스큐 아이스크림 가게 등 해리포터 소설에서 보았던 주요 가게들은 다 있는데.. 그린고트가 빠진 것은 정말 의아합니다. 마법사의 돌 부터 등장한 그린고트이고, 이야기의 연결점이 많은 은행인데 왜 빠진 것인지.. 해리포터 덕후로서 많이 아쉬운 부분인데요. (돈이 없는데 어떻게 다른 것을 산다는 말이냐..)
가격 & 호그와트성
가격은 499000원으로 굉장히 사악한 가격입니다. 예전 바라쿠다와 트리하우스에 비하면 사실 구매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었습니다. 가격 부분은 언제나 사악하지만요.. 현재 국내와 해외 레고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호그와트성과 구매를 많이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전반적인 의견은 호그와트성에 한표인 것 같습니다. 성 자체 크기도 웅장하거니와 끝판왕이라는 명목이 쭉 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일괄 구성이 가능하다면 모듈러 같은 느낌이 좋다고 보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다이애건 앨리가 좀 더 매니아틱하고 좋은 것 같았습니다.
2020/05/11 - [소비예찬 (BRANDING STORY)] - 다시 돌아온 레고 바라쿠다 해적들과 조립의 즐거움에 대해서
록허트와 <예언자 일보>의 사진기사 루시우스 말포이 등의 신규 미피가 다시봐도 참 잘 나온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처럼 미피수집이나 레고 애착이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다이애건 앨리, 해리포터 자체 덕질이 베이스인 분들은 호그와트가 어떨까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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